부자돼지갈비의 풍성한 불맛이 오래 남는다

평일 저녁 가족과 식사할 곳을 정하다가 갈비를 천천히 구워 먹고 싶어 부자돼지갈비를 찾았습니다. 울산 남구 거마로104번길 20을 목적지로 잡았고 이날은 식사를 마친 뒤 별다른 약속을 두지 않아 시간에 쫓길 이유도 없었습니다. 낮에는 간단하게 먹고 계속 움직였던 터라 가게에 도착할 무렵에는 허기가 제법 올라왔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배고프다는 말을 먼저 꺼냈습니다. 괜히 첫 고기부터 넉넉하게 올리고 싶었습니다. 막상 갈비를 굽기 시작하니 한꺼번에 서두르는 것보다 익은 고기를 바로 나눠 먹는 방식이 잘 맞았습니다. 처음 몇 점은 말수가 줄 정도로 식사에 집중했지만 배가 조금 차면서부터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길어졌습니다. 예상과 달리 허기 때문에 빠르게 끝날 줄 알았던 저녁이 꽤 느긋하게 흘렀습니다. 불판을 사이에 두고 갈비를 한 점씩 나누다 보니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보다 함께 앉아 보내는 시간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1. 거마로 골목에서 주소를 다시 봤습니다

 

부자돼지갈비를 찾아갈 때는 울산 남구 거마로104번길 20을 기준으로 이동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목적지가 가까워진 뒤부터는 내비게이션 화면만 따라가기보다 주변 건물과 번지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골목길에서는 도착했다는 안내가 나와도 실제 입구가 어느 쪽인지 직접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할 때가 있어 마지막 구간에서는 자연스럽게 속도를 낮췄습니다. 괜히 한 번 지나치면 배고픈 상태에서는 돌아가는 길이 더 길게 느껴집니다. 가족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출발한다면 상호와 도로명 주소를 함께 공유해 두는 것이 찾기 수월합니다. 차량으로 방문하는 경우 실제 주차 가능 위치와 이용 조건은 방문 시점에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저녁 시간에는 주변 상황이 낮과 달라질 수 있어 약속에 정확히 맞춰 출발하기보다 10분 정도 여유를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 역시 조금 일찍 움직인 덕분에 마지막에 주소를 다시 확인하면서도 서두르지 않고 목적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2. 갈비가 올라가자 식탁이 조용해졌습니다

자리에 앉은 뒤 갈비를 불판에 올리자 조금 전까지 이어지던 가족 이야기가 잠시 멈췄습니다. 첫 판은 어느 정도 익혀야 할지 살피느라 자연스럽게 시선이 가운데로 모였습니다. 한쪽 면을 확인하고 다시 뒤집을 시점을 기다리는데 가족 모두 비슷한 표정으로 고기를 보고 있었습니다. 괜히 제가 먼저 웃었습니다. 허기가 있어 처음에는 불판 빈 곳마다 갈비를 더 올리고 싶었지만 여러 점을 동시에 살피면 집게만 바빠질 것 같아 양을 조금씩 조절했습니다. 개인 접시와 자주 사용하는 식기는 가까이에 놓고 휴대전화 같은 소지품은 뜨거운 부분에서 떨어뜨려 두었습니다. 예상보다 이런 작은 정리가 여러 명이 함께 먹을 때 도움이 됐습니다. 첫 판을 먹고 난 뒤부터는 한 사람이 계속 고기를 굽지 않고 먼저 먹은 사람이 집게를 이어받았습니다. 덕분에 모두 따뜻한 고기를 먹을 수 있었고 누군가 불판만 바라보는 상황 없이 대화를 이어가기에도 수월했습니다.

 

 

3. 익은 한 점부터 접시로 옮겼습니다

 

몇 점을 먹고 나서는 불판을 가득 채우기보다 먼저 익은 갈비를 바로 접시로 옮기는 데 집중했습니다. 먹는 속도보다 굽는 양이 많아지면 결국 익은 고기를 한쪽에 쌓아두게 되므로 현재 올라가 있는 것을 어느 정도 먹은 다음 새 고기를 추가했습니다. 위치에 따라 익는 상태를 살펴보고 필요한 조각은 중간에 자리를 바꾸기도 했습니다. 괜히 가장 잘 익은 한 점은 가족 접시에 먼저 놓아주게 됐습니다. 초반에는 허기가 커서 젓가락이 빠르게 움직였지만 어느 정도 배가 차니 불판의 빈 공간도 더 이상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한 점 먹고 이야기를 나눈 다음 다시 고기를 뒤집는 식으로 식사 리듬이 달라졌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적은 양씩 굽는 편이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먹기 수월했습니다. 후반에는 첫 판보다 확실히 적은 양만 올려도 충분했고 남은 고기를 서둘러 먹을 필요도 없었습니다. 가족마다 다른 속도까지 자연스럽게 맞출 수 있었던 방법입니다.

 

 

4. 잠깐 손을 쉬니 배가 느껴졌습니다

식사 중간에는 새 고기를 바로 올리지 않고 집게를 잠시 내려놓았습니다. 불판 앞에서는 고기를 굽고 덜어주는 동작이 계속 이어져 실제로 얼마나 먹었는지 늦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물을 한 모금 마시고 나니 처음의 허기는 거의 사라져 있었습니다. 아직 많이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였습니다. 괜히 추가로 올리기 전에 쉬길 잘했습니다. 사용한 접시를 한쪽으로 정리하고 개인 물건도 테이블 가장자리로 옮겨놓으니 식사 공간이 다시 넓어졌습니다. 고기를 직접 굽는 자리에서는 휴대전화나 옷소매가 불판에 가까워지지 않도록 처음부터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한 식기나 추가 이용 사항은 현장에서 안내되는 방법에 따라 확인하면 됩니다. 잠시 쉬고 다시 시작한 후반에는 고기를 올리는 간격이 처음보다 길어졌습니다. 한 점을 먹고 대화를 이어가다 필요한 만큼만 추가하니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억지로 속도를 높이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5. 저녁을 먹고 공원 쪽으로 움직였습니다

 

갈비로 배를 든든하게 채운 뒤에는 바로 다른 음식을 찾기보다 가볍게 걷는 일정이 더 당겼습니다. 울산 남구에서 식사한 뒤 시간이 남는다면 울산대공원 방향으로 이동해 천천히 산책하는 코스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조금 다른 분위기로 걷고 싶은 날에는 선암호수공원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도 방법입니다. 식사 후에도 이야기가 남았다면 이동 경로에서 카페를 찾아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하는 흐름도 자연스럽습니다. 각 장소의 이용 가능 시간과 실제 이동 소요시간은 방문 당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가족도 처음에는 저녁을 먹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자는 분위기였는데 밖으로 나오자 조금 걷고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괜히 차에 곧장 앉기 아쉬웠습니다. 갈비를 충분히 먹은 날에는 이후 일정을 여러 개 붙이기보다 짧은 산책 하나를 선택하고 컨디션에 따라 카페까지 이어가는 정도가 부담 없이 움직이기 좋았습니다.

 

 

6. 첫 판에는 일부러 여백을 남겼습니다

다시 방문한다면 가장 먼저 실천할 것은 허기가 커도 불판을 갈비로 가득 채우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 점을 동시에 올리면 풍성해 보이지만 익는 순간이 겹치면서 먹는 사람보다 굽는 사람이 더 분주해질 수 있습니다. 이날도 첫 판 이후부터는 현재 먹고 있는 양을 확인하고 다음 고기를 추가했습니다. 괜히 불판의 빈 곳까지 모두 채울 이유가 없었습니다. 직접 굽는 식사에서는 팔을 자주 움직이므로 소매가 걸리지 않는 복장이 실용적이고 휴대전화와 가방은 열기에서 떨어진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이나 여러 명이 방문한다면 식사 시간을 너무 촉박하게 계산하지 않는 것도 권합니다. 저녁의 대기 여부와 주차 환경처럼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은 출발 전에 확인하면 변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 약속과 충분한 간격을 두고 방문해 첫 고기부터 먹는 속도에 맞춰 조금씩 굽는 방식이 가장 여유롭게 식사를 이어가기 좋았습니다.

 

 

마무리

 

부자돼지갈비에서 보낸 저녁은 울산 남구에서 가족과 불판을 사이에 두고 갈비를 천천히 나눠 먹고 싶었던 날의 목적에 잘 맞았습니다. 거마로104번길 20을 찾아갈 때는 배가 고파 식사부터 빠르게 끝낼 것 같았지만 첫 판을 먹은 뒤에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익는 고기를 살피느라 집게가 바빴고 중간에는 물을 마시며 쉬었으며 마지막에는 몇 점만 올려놓고 가족 이야기를 길게 들었습니다. 처음보다 한산해진 불판을 보니 괜히 이제야 적당한 속도를 찾았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다시 방문한다면 이번처럼 이후 일정을 비워두고 갈비를 필요한 만큼씩 천천히 구워 먹고 싶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울산대공원이나 선암호수공원 방향으로 움직여 짧게 걷는 일정도 함께 생각해 볼 만합니다. 빠르게 한 끼를 해결하는 날보다 가족과 한자리에 앉아 고기를 나누고 대화를 오래 이어가고 싶은 저녁에 다시 떠올릴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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